북한 매체가 우리 정부의 인도적 지원에 부정적인 뉘앙스를 내비친 가운데, 통일부는 식량 지원을 위한 절차에 착수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여론을 수렴해 구체적인 지원 계획을 세운다는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정부가 대북 식량 지원을 위해 본격적인 여론 수렴에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 선전 매체가 내놓은 부정적 반응과 별개로 인도적 식량 지원을 검토하겠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[이상민 / 통일부 대변인 : 특정 매체의 보도에 대해서 일일이 대응하는 것은, 정부가 일일이 대응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고요. 북한 주민에 대한 어떤 인도주의적 차원에서, 동포애 차원에서 식량 지원 문제를 계속 검토해 나가겠다는 그런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.] <br /> <br />우선 최근 북한의 심각한 식량난 실태를 조사한 유엔 세계식량계획과 긴밀히 협의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북한 미사일 발사와 인도적 사안을 분리해 대응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고, <br /> <br />[김연철 / 통일부 장관 : 인도주의와 정치를 분리해야 한다는 WFP의 기본 입장에도 공감합니다.] <br /> <br />세계식량계획 측도 대북 지원의 시급성을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[데이비드 비슬리 / 사무총장 : 우리는 심각히 우려가 됩니다. 어떤 것들이 북한 내로 반입이 될 수 있을지 모르지만 그런 결정은 우리의 보고서와 별개로 내려질 겁니다.] <br /> <br />정부는 민간·종교단체를 비롯해 여론 수렴 절차를 좀 더 거친 뒤 구체적인 지원 규모와 방식을 결정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최근 국제사회에 어려운 식량 사정을 알리며 손을 벌린 북한은 우리 정부에 별도로 지원 요청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오히려 북한 매체는 근본적 문제들을 놓고 인도주의로 생색을 낸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지선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513190846050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