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중국의 전통무술인 태극권입니다. <br> <br>부드러운 동작으로 강하게 나오는 상대를 제압한다는 태극 철학에 기반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거친 보복관세에 태극 철학으로 앞세우고 있습니다. <br> <br>어떻게 대응하겠다는 생각일까요. <br> <br>김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류허 부총리가 이끄는 무역협상단이 중국으로 돌아간 뒤, 베이징에서는 강경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습니다. <br><br>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1면에서 3면에 걸쳐 미국 요구의 부당함을 지적하면서, "중국이 쓴맛을 보는 것을 기대하지 말라"고 주장했습니다. <br> <br>환구시보는 미국의 관세 몽둥이에, 태극 철학으로 대응하겠다면서, 중국은 싸울수록 강해진다고 항전 의지도 밝혔습니다. <br><br>[겅솽 / 중국 외교부 대변인] <br>"관세 부과는 어떤 문제도 해결할 수 없습니다. 중국은 지금껏 외부의 압력에 굴복한 바 없습니다." <br> <br>학계에서는 애플 아이폰의 중국내 판매 금지와 미국 국채 매각 등 대미 보복 조치가 거론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[옌진밍 / 중국 인민대 교수] <br>"중국 경제는 다양한 위험에 성공적으로 대응해 왔습니다. 금융 시장과 노동 시장 등 거시 경제는 순항중입니다." <br> <br>그러나, 표면적으로는 강경 기류지만 중국 정부는 당장 구체적인 보복 조치는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. <br> <br>무역전쟁 여파로 체감 경기가 갈수록 나빠지고 있는 만큼 확전을 자제하면서 미국과의 대화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김윤정입니다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