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오늘 새벽 서울 강남에서 음주단속을 피해 도주하던 남성이 추격전 끝에 붙잡혔습니다. <br> <br>리스한 고가의 수입 전기차였는데요. <br> <br>다른 차량 2대와 순찰차까지 들이받았습니다. <br> <br>우현기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교통신호도 무시하고 교차로를 빠르게 통과한 파란색 차량이 신호를 기다리던 차량 두대와 잇따라 충돌합니다. <br> <br>사고 뒤에도 속도를 올려 인도 경계석과 부딪히더니 도로를 크게 가로질러 중앙선을 넘어서 후진을 하며 달아나려합니다. <br> <br>결국 뒤따라온 순찰차를 들이 받고 진로가 막힌 뒤에야 멈춰섭니다. <br><br>사고 10분 전 운전자는 지하철 9호선 언주역 사거리에서 음주단속 중이던 경찰을 발견하고는 방향을 돌려 달아나기 시작했습니다.<br> <br>[유경균 경사 / 서울 강남경찰서] <br>"갑자기 불법 유턴을 하면서 도망을 가는 등 정차명령을 무시하고 계속 도주한 상황입니다." <br><br>교통 신호도 무시하고 강남 일대 큰길과 골목길 5km를 누비며 달아났는데, 순찰차가 최고 시속 130km로 달려도 따라잡을 수 없었습니다.<br> <br>경찰이 측정한 운전자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.147%. <br> <br>사고 차량은 시가 2억 원 상당의 수입산 전기차로, 리스 차량이었습니다. <br> <br>이 사고로 차량 운전자 2명과 경찰관 1명이 부상을 당했고, 순찰차 1대와 마세라티 등 수입 차량 2대가 부서졌습니다. <br> <br>32살 유모 씨를 뺑소니와 음주운전 등의 혐의로 입건한 경찰은 내일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우현기 입니다. <br>whk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박희현 <br>영상편집 : 김민정 <br>그래픽 : 김태현 박정재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