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채널a 사옥에서 바라본 광화문입니다. <br> <br>이곳이 세월호 '기억공간'이고 맞은 편에 대한애국당이 친 천막이 보입니다. <br> <br>서울시는 오늘 밤 8시까지 자진 철거를 요구했고 애국당은 힘으로 철거를 막겠다고 했지요. <br> <br>현장 연결합니다. 이지운 기자. <br><br>[리포트]<br>대한애국당은 오늘 저녁 8시까지 천막을 철거하라는 서울시의 최후 통첩을 받아들이지 않았는데요. <br> <br>철거 시한이 10분 정도밖에 남지 않았지만 당원들은 지금도 농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 <br><br>2시간 전인 오후 6시엔 조원진 대표 등이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[조원진 / 대한애국당 대표] <br>"박원순 시장에게 경고합니다. 강제철거 하면 (탄핵 반대 집회 당시 5명이 숨진) 3월 10일보다 더 큰 사건이 터집니다." <br> <br>박원순 시장이 세월호 단체와 자신들을 차별 대우하고 있다는 건데요, <br> <br>직권남용 혐의로 박 시장을 수사기관에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대한애국당은 2년 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 당시 일부 참가자들이 숨진 사건에 대한 진상을 규명하라며 지난 10일 천막을 설치했는데요, <br> <br>박원순 서울시장은 "광장을 이용하는데도 법과 상식, 절차가 있어야 한다"고 비판했습니다. <br> <br>오늘 저녁 8시까지 천막을 자진 철거하지 않을 경우 강제 철거하겠다고 밝혔는데요, <br> <br>하지만 관련법상으로 해가 진 뒤에는 강제철거를 할 수 없게 돼 있어서 당장 오늘 밤 중엔 물리적 충돌은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. <br> <br>다만, 돌발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인근에 경찰 병력이 배치돼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광화문 광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<br> <br>easy@donga.com <br>영상취재: 윤재영 이기상 <br>영상편집: 오성규 <br>그래픽: 전유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