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증증이 아닌 초기 치매여도 보장해주는 치매보험이 인기인데요, <br> <br>수천만원까지 보장해 준다고하지만 막상 보험금 받기가 쉽지 않을 수 있다고 합니다. <br> <br>어떤 점을 살펴봐야 하는지 이현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올 초 출시된 대형 손해보험사의 치매보험. 경증 치매 진단만 받아도 2000만원을 지급한다고 설명합니다. <br><br>다른 보험사들도 경증치매에 초점을 맞추면서 치매보험 가입건수는 1년새 두 배 가까이로 급증했습니다.<br><br>그동안 다수 보험사들은 의사 면담만으로 최하수준인 1점을 받아 경증치매 진단이 나와도 보험금을 지급한다며 영업 해왔습니다.<br> <br>하지만 약관을 자세히 뜯어 보면 CT나 MRI같은 뇌영상검사 결과도 내야 합니다. <br> <br>보험금을 받기 어려울 수 있다는 얘깁니다. <br> <br>[정성희 / 보험연구원 연구위원] <br>"뇌 영상 검사자료를 기초로 해서 평가한다고 돼 있는데 필수 요소인지 참고 자료인지 해석이 불분명한 것 같아요." <br> <br>치매로 진단 받은 가입자를 대신해 보험금을 청구하는 '지정대리인 청구제도' 역시 거의 알려져 있지 않아 신청 비율은 0.8%에 그칩니다. <br> <br>[박나영 / 금융소비자연맹 정책개발팀장] <br>"자기가 치매 걸린 줄을 몰라요. 이 보험 자체에 대해서 기억하지 못하고 그냥 사라지게 되는 거죠. 보험금 청구권이… " <br> <br>금융감독원은 다음달까지 치매 보험에 대한 점검을 마치고 관련 대책을 마련해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입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이현수입니다. <br> <br>soon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명철 <br>영상편집 : 이혜리 <br>그래픽 : 정혜인