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10대 임신을 소재로 한 웹툰이 논란입니다. <br> <br>연재 중단 요구, 소재에 대한 찬반 논쟁으로까지 번졌는데요. <br> <br>이상연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졸업을 앞둔 고교생이 임신을 확인한 뒤, 남자친구에게 차이지 않을까 먼저 걱정합니다. <br> <br>부모에게는 임신 사실을 숨긴 채 집을 나옵니다. <br> <br>한 포털 사이트에 연재되고 있는 웹툰. 태국 작가가 그린 웹툰의 첫회가 공개되자마자 연재 중단 요구가 쏟아졌습니다. <br><br>10대 미혼모를 지나치게 가볍게 그렸고 혼자 책임지는 모습도 우리 현실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과 함께 만화 자체로 즐기면 된다는 의견 등 댓글 5만여 개가 달렸습니다. <br><br>거센 논란에 해당 포털 사이트는 일부 내용을 수정하고 이례적으로 3회차를 한꺼번에 공개했습니다. <br> <br>[N 웹툰 홍보 담당자] <br>"선의를 갖고 있는 작품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에 연재하게 됐고요, 앞으로 연재가 진행되면서 작품의 그런 메시지가 더 잘 전달될 것으로 생각합니다." <br> <br>최근에는 유명 웹툰 작가 기안84가 작품 '복학왕'에서 청각장애인의 생각을 어눌한 말투로 그렸다가 장애인인권단체의 항의를 받은 뒤 사과하고, 내용을 고친 적도 있습니다. <br> <br>지난해 웹툰 시장 규모가 8천800억 원에 달할 정도로 큰 시장. <br> <br>웹툰의 영향력에 비례해 사회적 책임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에이 뉴스. 이상연입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