서아프리카에서 납치됐다가 구출된 우리 국민이 정부가 철수를 권고하는 말리에도 머물렀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 정부는 재발 방지를 위해 여행 위험 지역에 대한 전반적인 여행경보를 검토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한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1년 6개월 전부터 세계여행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진 A 씨는 지난 1월 유럽에서 아프리카로 건너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모로코에서 세네갈을 거쳐 말리, 그리고 부르키나파소를 지나 베냉으로 향했는데 국경 부근을 지나던 버스를 무장 괴한이 습격하면서 함께 있던 미국인 여성과 함께 납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A 씨가 납치된 곳은 정부가 '여행 자제' 지역으로 지정한 곳. <br /> <br />A 씨가 거쳐 갔던 말리는 가급적 여행을 취소하거나 연기하라는 '철수 권고'가 발령된 지역입니다. <br /> <br />현행 여권법에 따라 여행금지가 발령된 지역을 허가 없이 방문할 때에는 형사 처벌이 가능하지만, 철수권고나 여행자제 지역을 여행하는 것에 대해서는 정부가 따로 강제 조치를 할 수 없습니다. <br /> <br />결국, 여행자 스스로 조심해야 하는데, 정부는 재발 방지를 위해 안전여행 홍보를 강화하고 대국민 인식 제고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또 일단 납치가 발생한 지역을 '철수권고'로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현재 여행경보가 없는 베냉에 대해서도 상향하는 방안을 살펴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와 더불어 아프리카와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여행위험 지역에 대한 여행경보 수준을 검토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YTN 한연희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513220637327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