39주기를 맞은 5·18 민주화운동 기념식이 나흘 앞으로 다가왔지만, 진상 규명을 위한 조사위원회는 아직 첫발도 떼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더불어민주당은 기념식 이전에 특별법이 개정돼야 한다며 자유한국당에 협조를 촉구했지만, 한국당은 반발하고 있어서 조사위 출범이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최민기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당장 이번 주부터 5·18 주간에 돌입하지만, 진상 규명 조사위원회는 출범은커녕 위원 구성도 채 마무리하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한국당이 기념식 이전에 이 문제를 매듭지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해찬 / 더불어민주당 대표 : 자유한국당이 5·18 특별법 개정안을 통과시키고 5·18 행사에 같이 참여해서 대화합하는 그런 자리가 되기를 기대 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[이인영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: (5·18 망언 의원) 이들에 대한 징계 수준을 보았을 때 진지한 의미에서, 진정으로 자유한국당이 5·18에 대한 역사적 승인을 하고 있는지 의심할 수밖에 없습니다.] <br /> <br />앞서 여야는 조사위원 요건을 완화하는 내용으로 원포인트 법 개정 추진에 합의했지만, 한국당의 장외투쟁으로 국회가 파행되면서 법안 처리가 기약 없이 미뤄져 왔습니다. <br /> <br />한국당은 이 국회 공전의 책임이 모두 민주당에 있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나경원 /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: 민생 국회 열자니까 뭐했습니까, 지난달에. 패스트트랙이라고 국민 밥그릇은 생각하지 않고 본인들 밥그릇 생각하는, 본인들 정권 연장하는 패스트트랙을 강행했습니다.] <br /> <br />또 황교안 대표는 5·18 망언 추가 징계와 이종명 의원 제명안 처리 요구에 대해서도 현재로썬 당장 수용하기 어렵다고 난색을 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5·18 기념식 때 광주에 가는 것이 지지층 결집을 위한 '얻어 맞기용'이란 지적에 대해선 즉각 반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[황교안 / 자유한국당 대표 : 광주 시민들을 모독하는 말씀입니다. 광주 시민들 소중한 분들이고 또 다 잘 판단하셔서 그렇게 하시리라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5·18 특별법이 지난해 9월 시행됐지만, 정치권의 직무유기로 진상규명 작업이 한 발짝도 내딛지 못하면서 5월의 상흔이 좀처럼 아물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최민기[choimk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514052744453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