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프로포폴 투약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문제의 병원을 18시간 넘게 압수수색 했습니다. <br /> <br />벌써 세 번째 압수수색인데, 이번엔 경찰이 1년 치 진료기록 전체를 확보했습니다. <br /> <br />병원이 불법 투약 사실을 숨기려 다른 환자들의 장부를 짜 맞췄는지 확인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부장원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부진 사장의 프로포폴 투약 의혹이 불거진 서울 청담동의 한 성형외과. <br /> <br />상자를 든 경찰 수사관들이 또다시 들이닥쳤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3월 말 수사에 착수한 뒤 세 번째 압수수색에 나선 겁니다. <br /> <br />이번 압수 대상은 지난 2016년 한 해 동안 이 병원에서 진료받은 모든 환자의 진료기록. <br /> <br />불법 투약이 이뤄졌다고 의심되는 기간 전체 진료기록을 하나하나 대조해 보겠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앞서 이부진 사장이 지난 2016년 이 병원에서 프로포폴을 불법으로 맞았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이 사장의 진료기록부 등을 확보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곧이어 기록 자체가 조작됐다는 의혹이 추가로 제기됐습니다. <br /> <br />병원이 특정 환자의 투약량을 과대 기록하는 방식으로 프로포폴 일부를 빼돌렸을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병원 직원들이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 등을 분석한 경찰도 실제 기록이 조작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진행해 왔습니다. <br /> <br />병원장 A 씨를 의료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, 병원 의료진 등 관련자들에 대한 조사도 마쳤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이번에 추가로 압수한 기록을 분석한 뒤, 이부진 사장의 입건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YTN 부장원[boojw1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514072633469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