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국도 미국산 수입품에 대해 높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이 지난주 먼저 25% 관세를 부과했기 때문에 일종의 보복 성격입니다. <br /> <br />미중 무역갈등은 확전 양상입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 연결해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. 강성웅 특파원! <br /> <br />중국이 결국 공언한 대로 결국 관세 인상을 발표했는데 규모가 얼마나 됩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중국은 미국산 수입품 600억 달러어치에 대해 최고 25%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이 관세를 올리기로 한 미국산 수입품의 품목은 모두 5,100여 개입니다. <br /> <br />이 가운데 2,490개 품목은 25%, 1,070개는 20%, 970개는 10%의 관세가 부과되며, 나머지 품목의 관세율은 5%입니다. <br /> <br />중국 정부는 보복 관세 부과 발표를 미국 시간으로 어제 오전에 했고, 미국 증시는 많이 떨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중국도 결국 포문을 열었는데, 중국은 그동안 협상으로 해결하는 게 좋다는 입장 아니었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그렇습니다. 하지만 미국의 무리한 요구가 주권 침해 수준까지 와서 더 이상 받아들이지 못하겠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예를 들면 외국 투자기업에 기술이전 강요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국내법을 개정하라는 요구입니다. <br /> <br />중국은 이 부분을 당초 쉽게 생각한 것 같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미국이 이것을 문서화 하라고 요구하자 중국이 거부하면서 협상이 결렬됐고, 결국 미국이 25% 관세 부과를 먼저 선언한 것입니다. <br /> <br />이런 협상 내용이 알려지면서 중국 내부의 반발이 일기 시작했고, 특히 시진핑 국가 주석이 강경한 입장으로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홍콩의 한 언론은 중국의 단호해진 입장의 배경에는 시진핑 주석이 있다는 분석을 내놨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그런데 미국은 또 다른 관세 인상을 준비하고 있지 않습니까 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그렇습니다. 미국은 남은 중국산 수입품 모두, 액수로는 3천 억 달러가 넘는 액수에 대해 25%의 높은 관세 부과를 준비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미 무역대표부가 발표한 추가 관세 목록을 발표 했는데 휴대전화와 랩톱, 태블릿 PC 등이 포함 됐고, 희토류와 의약품 등은 제외됐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은 남은 관세 카드를 가지고 중국에 자신들의 요구 수용을 압박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의 요구는 기술이전 강요행위나, 지적 재산권 도용 등을 국내법으로 금지시키고, 이런 것을 협상문에 명시하자는 것입니다. <br /> <br />한마디로 중국이 더이상 미국의 기술을 따라오지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514144130173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