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부르키나파소에서 피랍됐던 프랑스 인질들을 구출하다가 프랑스 군인 2명이 숨졌지요. <br> <br>조국의 부름에 응했던 이들은 프랑스로 돌아와 이곳 무명용사 묘역에서 영결했습니다. <br> <br>김민지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검은 색 운구 차량이 지나자 수백 명의 군인과 소방관들이 일제히 경례합니다. <br> <br>시민들도 애도의 뜻을 표합니다. <br> <br>한국인을 포함한 인질 4명을 구하다 전사한 프랑스 군인 2명의 운구 차량이 영결식장으로 향하는 겁니다. <br> <br>프랑스 국기로 둘러싼 운구함이 동료들에 손에 의해 광장으로 들어오자 수천 명의 시민은 묵념했습니다. <br> <br>마크롱 대통령은 전사자 가족을 위로하고 단상에 올라 두 군인의 희생 정신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. <br> <br>최종문 주 프랑스 대사도 참석해 다시 한 번 애도를 표했습니다. <br> <br>프랑스 최정예 특수부대 위베르 소속이었던 33살 세드리크 드 피에르퐁 상사와 28살 알랭 베르통셀로 상사는 인질의 안전을 우려해 발포하지 않고 이슬람 무장단체에 접근했다 총격에 숨졌습니다. <br> <br>위험 지역을 여행한 관광객을 살리다 안타깝게 숨졌다는 비난에도 군인의 아버지는 아들의 뜻을 묵묵히 기렸습니다. <br> <br>[장뤼크 베르통셀로 / 알랭 베르통셀로 상사 아버지 (지난 12일)] <br>"인질을 구하기 위해서 아들은 할 일을 했을 뿐입니다." <br> <br>프랑스 정부는 두 사람에게 공적을 세운 국민이 받을 수 있는 최고 훈장인 '레지옹 도뇌르'를 수여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. <br> <br>mettymom@donga.com <br> <br>영상편집: 강 민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