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지난주 3기 신도시 발표 이후 반발이 거셌던 일산,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지역구이죠. <br> <br>그래서 김 장관이 일산을 포기하고 고향 전북 정읍에서 출마한다는 소문까지 돌았는데요. <br> <br>김철중 기자가 사실인지 알아봤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[김현미 / 국토교통부 장관 (지난 7일)] <br>"330만㎡ 이상의 신도시는 고양, 부천 2곳에 5만8000호 이며… " <br> <br>국토교통부가 지난 7일 3기 신도시 계획을 발표한 이후 김현미 장관이 후폭풍에 휩싸였습니다. <br><br>김 장관의 지역구인 일산 서구는 1기 신도시입니다. <br> <br>그런데 서울과 더 가까운 고양 창릉이 3기 신도시로 지정되면서 가치가 떨어지게 됐다는 비판이 나오기 시작한 겁니다.<br><br>이곳은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살고 있는 일산 서구의 아파트인데요. 3기 신도시 발표에 불만을 가진 일부 주민들은 지난 주말 다른 지역 주민들과 함께 인근에서 항의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.<br> <br>[김현미 장관 거주 아파트 주민] <br>"밑에서 집회하던데… (아파트 앞에서?) 예. (아파트 매매가) 더 안 되죠. 요새는 더 안 되고. 아예 완전히 끊겼죠." <br> <br>지역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김 장관이 아파트를 팔고, 고향인 전북 정읍으로 이사갔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. <br> <br>일산 지역구를 버리고 전북도지사로 출마할 것이란 소문까지 돈 겁니다. <br> <br>[고희정 / 인근 부동산중개업소 대표] <br>"제가 피부로 느끼기에는 '정말 다른 지역으로 나오는 거 아닌가'라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." <br> <br>하지만 사실과는 달랐습니다. <br> <br>[김현미 장관 거주 아파트 경비원] <br>"오늘 아침에 보니까 (차가) 여기에 새벽 5시 왔대. '김현미'라고 찍혀 있으니 '아 장관님이 오늘 새벽에 들어오셨구나' 그렇게 알죠." <br> <br>김 장관의 지역구 사무실에는 항의 전화가 빗발치는 상황. <br> <br>김 장관 측은 지역구를 떠날 의사가 전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. <br> <br>[지역구 사무실 관계자] <br>"여기서 다음 총선을 준비하기도 하셔야하는 상황이죠. 주민 여러분들이 조금만 더 믿고 기다려봐 주셨으면 하는 마음이죠." <br> <br>지역 주민 설득이 국회의원으로 복귀할 김 장관의 숙제로 남았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철중입니다. <br>tnf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: 윤재영 <br>영상편집: 최동훈 <br>그래픽: 김승욱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