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김수현 대통령 정책실장이 장관들 군기잡기에 직접 나섰습니다. <br> <br>성과없는 국정을 공무원 탓으로 돌린 것이 방송카메라에 잡힌 직후여서 눈길을 끕니다. <br> <br>내일부터 최근 임명된 장관들을 차례로 불러 업무 면담을 합니다. <br> <br>조아라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[이인영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(지난 10일)] <br>"정부 관료가 말 덜 듣는 것, 이런 건 제가 다… " <br> <br>[김수현 / 대통령 정책실장(지난 10일)] <br>"그건 해주세요. 진짜 저도 2년이 (아니고 마치 4주년 같아요, 정부가.)" <br> <br>관료들이 꿈쩍도 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던 김수현 대통령 정책실장. 이번 주 5명의 신임 장관을 청와대로 불러 업무 면담을 합니다. <br><br>내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시작으로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, 김연철 통일부 장관 등의 면담이 이어집니다.<br> <br>대통령 업무보고에 앞선 사전점검 차원이라지만 공직사회 고삐죄기가 시작됐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> <br>공무원을 바라보는 청와대의 시선은 곱지만은 않았습니다. <br> <br>[대통령 주재 장차관 워크숍 (지난해 1월)] <br>"복지부동, 무사안일, 탁상행정 등 부정적 수식어가 더 이상 따라붙지 않도록 과감하게 정부 혁신을 추진해주기 바랍니다." <br><br>청와대 관계자는 "공무원들이 고생은 하는데 문재인 정부의 정책기조와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는 경우가 있다"며 불만을 토로했습니다.<br> <br>소득주도성장 같은 정부 핵심 정책의 성과가 나오지 않는 게 공무원 때문이란 겁니다. <br> <br>청와대는 집권 3년차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공직사회의 고삐를 더 바짝 죌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조아라입니다. <br> <br>likeit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준구 한효준 박찬기 <br>영상편집 : 박형기 <br>그래픽: 전성철 한정민 임솔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