아프리카 무장세력에 납치된 한국인 등 4명의 인질을 구출하다 숨진 프랑스 특수부대 장병 2명의 영결식이 파리에서 국장으로 치러졌습니다. <br /> <br />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장례식을 직접 주재하고 이들에게 프랑스 최고 훈장을 수여하며 그들의 희생을 기렸습니다. <br /> <br />박희천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길가에 도열한 군인들의 경례와 시민들의 박수를 받으며 영구차가 이동합니다. <br /> <br />지난 9일 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에서 인질을 구출하다 목숨을 잃은 세드리크 드 피에르퐁 상사와 알랭 베르통셀로 상사의 운구 행렬입니다. <br /> <br />[안느 카트린 / 파리 시민 : 가슴이 뭉클합니다. 전 그들을 모르지만 정말 감동했습니다.] <br /> <br />영결식이 열리는 군사박물관에 나타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. <br /> <br />총리와 국방부 장관, 합참의장, 3군 참모총장을 대동하고 이들을 맞을 준비를 합니다. <br /> <br />마크롱 대통령은 유족과 일일이 손을 잡고 위로의 말을 건넸습니다. <br /> <br />두 군인의 유해가 담긴 관이 군악대의 연주 속에 중앙 뜰로 입장하자 영결식이 시작됩니다. <br /> <br />마크롱 대통령은 추도사를 통해 두 장병은 특출한 군인이었으며 영웅이었다고 칭송했습니다. <br /> <br />[에마뉘엘 마크롱 / 프랑스 대통령 : 당신들은 국민과 위대한 나라를 위해 의무를 다했습니다. 영웅들의 이름은 지워지지 않을 겁니다.] <br /> <br />마크롱 대통령은 두 군인의 관에 직접 프랑스 최고 훈장인 '레지옹 도뇌르'를 바쳤습니다. <br /> <br />동료 해군 특수부대원들의 어깨에 실려 관이 장례식장을 빠져나가기 시작하자 군인들이 일제히 낮은 목소리로 노래를 부릅니다. <br /> <br />아프리카 전장에서 전우를 잃은 병사들의 심경을 읊은 노래입니다. <br /> <br />군악대도 악기 연주를 멈추고 함께 노래를 읊조려 분위기는 더욱 비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박희천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515022111581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