독일 비정부기구의 난민 구조선의 선장이 몰타 법원으로부터 벌금 1만 유로, 우리 돈 약 1,300만 원을 내라는 판결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몰타 법원은 현지시각 14일 적법한 선박 등록이나 허가 없이 작년 6월 몰타 수역에 독일 난민구조선 '라이프 라인'을 진입시킨 혐의로 기소된 이 배의 선장 클라우스-페터 라이쉬에게 이같이 선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해당 선박은 작년 6월 지중해 리비아 인근에서 난민 230여 명을 구조한 뒤 유럽으로 향했으나, 지중해의 민간 난민 구조선에 대한 몰타와 이탈리아 정부의 입항 금지 조치에 가로막혀 엿새 넘게 바다를 떠돌았습니다. <br /> <br />이 배는 이후 이탈리아, 프랑스 등 유럽 7개국이 난민 수십 명씩을 분산 수용하겠다고 합의한 이후 가까스로 몰타 발레타 항에 입항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몰타 당국은 곧바로 배를 압류하고, 라이쉬 선장을 불법 행위 혐의로 기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라이쉬 선장은 이번 판결이 법과 무관한 정치적인 판결이라고 강하게 반발하며, 항소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515011249339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