박근혜 정부 시절 정보경찰의 불법 사찰과 정치개입 의혹에 연루된 강신명·이철성 전 경찰청장이 오늘 오전 구속영장 심사에 출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강 전 청장은 출석에 앞서 경찰과 자신의 입장을 소상히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구속 여부는 오늘 밤늦게 결정됩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. 신지원 기자! <br /> <br />오늘 구속영장 심사,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강신명·이철성 전 경찰청장의 구속영장 심사는 오늘 오전 10시 반쯤부터 한 시간 넘도록 진행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강 전 청장은 영장심사 출석에 앞서 관련 혐의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경찰과 자신의 입장을 법정에서 밝히겠다고 말했는데요. <br /> <br />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. <br /> <br />[강신명 / 前 경찰청장 : (불법 선거개입 혐의 인정하십니까?) 경찰과 저의 입장에 대해서 소상하게 설명드리겠습니다. 법정에서 성실히 진술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강 전 청장 등은 박근혜 정부 시절, 정보경찰을 이용해 민간인을 불법 사찰하고 선거에 개입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이들이 지난 2016년 4·13 총선에서 정부와 여당에 유리한 전략을 짜주고, 반정부 인사를 사찰하는 데 관여하는 등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른바 '친박' 후보를 위한 맞춤형 선거 정보를 수집해 전략을 짜주고, '비박계' 정치인의 동향을 파악해 청와대에 보고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이 밖에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나 진보 교육감의 방해하려는 목적으로 민간인 사찰 보고서를 만든 정황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YTN 취재 결과 당시 경찰청 정보국은 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박 대통령과 여당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맞춤형 선거 전략을 제안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또 여론을 통제하기 위해 지상파 방송 동향을 사찰하고 방송사 임원 인사에 대한 조치를 청와대에 구체적으로 주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검찰이 지난달에 이어 전·현직 경찰 간부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이번에 이례적으로 수사팀 입장을 냈다는데, 어떤 내용이었나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한 시점에 대해 각종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는데요. <br /> <br />검찰이 현재 국회 패스트트랙에 오른 검경수사권 조정안을 의식해 경찰을 상대로 오랫동안 수사를 끌어온 것 아니냐는 겁니다. <br /> <br />이에 대해 검찰은 이미 지난달 실무자들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에서도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515115720885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