박근혜 정부 시절, 정보경찰의 불법 사찰과 정치개입 의혹에 연루된 강신명·이철성 전 경찰청장이 오늘 오전부터 구속영장 심사를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의 구속 여부는 오늘 밤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. 신지원 기자! <br /> <br />현재 구속영장 심사,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강신명·이철성 전 경찰청장의 구속영장 심사는 오늘 오전 10시 반쯤부터 시작됐습니다. <br /> <br />먼저 진행된 강신명 전 청장의 영장심사는 낮 12시 반쯤, 약 2시간 만에 끝이 났는데요. <br /> <br />영장심사에서 강 전 청장 측은 주로 도망하거나 증거인멸 우려가 없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강 전 청장이 직접 15분 정도 최후진술을 하기도 했는데, 변호인에 따르면 최근 논란이 된 검경수사권 조정 국면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이철성 전 경찰청장 등 다른 관계자들에 대한 영장심사는 지금도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강 전 청장 등은 박근혜 정부 시절, 정보경찰을 이용해 민간인을 불법 사찰하고 선거에 개입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16년 20대 총선 때 '친박' 후보들에게 유리한 선거전략을 짜주고 '비박' 후보들의 동향을 파악해 보고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특히 YTN 취재 결과 당시 경찰청 정보국은 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박 대통령과 여당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맞춤형 선거 전략을 제안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또 여론을 통제하기 위해 지상파 방송 동향을 사찰하고 방송사 임원 인사에 대한 조치를 청와대에 구체적으로 주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정보경찰의 정치개입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는 지난해부터 이어졌는데요. <br /> <br />최근 국회 패스트트랙에 오른 검경수사권 조정안을 의식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와 관련해 검찰은 이미 관련 혐의가 충분히 소명됐다면서 공무원의 조직적 선거개입은 중대 범죄라고 선을 그었습니다. <br /> <br />전직 경찰청장들의 구속 여부는 오늘 밤늦게 결정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YTN 신지원[jiwons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515133619744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