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경찰의 수장이 명운을 걸겠다고 말한 버닝썬 사건과 경찰과의 유착 수사. <br> <br>하지만 용두사미로 끝났습니다. <br> <br>승리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도 어려운 상황입니다. <br> <br>박건영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경찰은 152명의 전문 수사인력을 투입해 지난 1월 30일부터 106일간 수사를 벌였습니다. <br> <br>클럽 버닝썬 폭행사건으로 촉발된 경찰 유착 의혹 등을 대대적으로 수사한 겁니다. <br> <br>[민갑룡 / 경찰청장 (지난 3월, 국회)] <br>"경찰의 명운이 걸렸다는 자세로, 확인해 나가겠습니다." <br><br>하지만 유착과 관련해 경찰관 8명이 입건된 이후 새롭게 드러난 것은 없습니다. <br> <br>버닝썬과 관련해선 미성년자 출입 사건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경찰관 1명이 전부입니다. <br> <br>지난해 11월 버닝썬 폭행 사건 당시 김상교 씨가 제기한 의혹에 대해서도 경찰은 "유착 정황은 없었다"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이런 가운데 가수 승리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습니다. <br> <br>버닝썬 자금 횡령 등의 혐의를 집중 부각시켰지만 법원이 "다툼의 여지가 있다"고 판단한 겁니다. <br> <br>[승리 / 가수 (어제)] <br>"(구속영장 신청이 지나쳤다고 생각하십니까?)… " <br><br>경찰 관계자는 영장 재신청과 관련해서도 "현재로선 얘기하기 어려운 상황"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><br>경찰이 조만간 승리 관련 사건을 검찰로 넘길 예정인 가운데 향후 검찰 수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. <br> <br>검찰 수사에서 추가 혐의 등이 나올 경우 검경 수사권 조정 국면에서 경찰이 난감한 상황에 빠질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건영입니다. <br>change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김기범 <br>영상편집 : 배시열 <br>그래픽 : 정혜인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