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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치인들 잇단 망언…일본 자민당, ‘입조심 매뉴얼’ 배포

2019-05-15 7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정치인들의 막말은 우리나라 만의 문제는 아닌가 봅니다. <br> <br>일본에서는 전쟁을 안 하면 어쩔 수 없다 이런 국회의원과 고위관료들의 망언이 잇따르면서, '입 조심 매뉴얼'까지 나왔습니다. <br> <br>도쿄에서 김범석 특파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 태평양 전쟁 후 러시아에 귀속되면서, 일본이 반환을 요구하고 있는 쿠릴 4개 섬. <br> <br> 이 곳을 방문한 일본 보수당 유신회 소속 국회의원이 사석에서 전쟁을 운운합니다. <br> <br>[마루야마 호다카 / 일본 유신회 중의원 (지난 11일)] <br>"전쟁으로 이 섬을 되찾는 것에 찬성인가요, 반대인가요?" <br>(전쟁은 하면 안 돼요.) 전쟁을 안 하면 어쩔 수 없잖아요." <br> <br> 러시아가 강하게 반발하자, 유신회는 해당 의원을 제명했습니다. <br> <br>[고노 다로 / 일본 외무상] <br>"이런 발언, 행동은 결코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. 자세를 바로 해줬으면 합니다." <br><br> 한 달 전엔 차관급인 국토교통성 부대신이 아베 총리의 지역 사업을 알아서 처리했다고 자랑했다가 사임했고, "동일본 대지진 피해 복구보다 해당지역 의원이 더 중요하다"고 한 올림픽 담당상은 발언 2시간 만에 경질됐습니다. <br> <br>[아베 신조 / 일본 총리 (지난달 10일)] <br>"임명 책임은 총리인 제게 있습니다. 국민 여러분께 죄송합니다." <br><br> 잇따른 망언에 여당인 자민당은 실언이나 오해를 막는 매뉴얼까지 만들었습니다. <br><br> 망언에 대한 보수 정당들의 민감한 대응에는 오는 7월 치뤄지는 참의원 선거에서 패배를 막기 위한 의도가 담겨 있습니다. <br> <br>도쿄에서 채널A 뉴스 김범석입니다. <br>bsism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박용준 <br>영상편집 : 이혜진 <br>그래픽 : 전유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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