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5G는 세계 각국이 미래 먹거리로 선점하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는 분야입니다. <br> <br>그런데 미국에서 방송되는 러시아 국영 방송이 5G가 몸에 해롭다는 뉴스를 지속적으로 내보내고 있습니다. <br> <br>미국의 5G 기술을 견제하려는 의도라는 분석입니다. <br> <br>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황규락 특파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미국에서 방송되는 러시아의 국영방송 뉴스가 '5G의 숨겨진 위험성'에 대해 보도합니다. <br><br>[현장음] <br>"5G 전파가 유전자에 해를 입혀 암을 유발한다는 연구도 있습니다." <br> <br>5G 전파의 위험성을 다룬 것은 올해만 벌써 8번째. <br> <br>5G 전파를 뇌종양과 불임, 알츠하이머와 같은 질병과 연관짓는 전문가들의 주장을 소개하기도 합니다. <br> <br>[폴 헤록스 / 전자기파 전공 교수] <br>"맞습니다. (아이들은) 암에 걸릴 수도, 학습 장애가 생길 수도, 코피를 흘릴 수도 있습니다." <br><br>"그러나 전자기파를 주파수에 따라 나누면 5G는 이렇게 가시광선과 방송 전파 사이에 있는데요. 암을 유발할 수 있는 X선이나 감마선과는 반대에 있기 때문에 5G 신호가 질병 유발한다는 주장은 근거가 부족합니다." <br><br>[이덕환 / 서강대 교수] <br>"(5G가) 더 많은 정보를 실어 보내기 위해서 더 강한 전파를 쓸 거다, 이건 사실이 아니죠. 인체에 해를 주지 않는다고 세계보건기구가 확인해준 사안입니다." <br><br>자율주행과 스마트팩토리 등 첨단 산업의 기본 토대가 된 5G. 일각에서는 러시아가 미국과 중국에 5G 기술이 뒤쳐지면서 이를 견제하기 위해 선전전을 펼치는 것이란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> <br>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. <br> <br>황규락 기자 rocku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조영웅(VJ) <br>영상편집 : 강 민 <br>그래픽 : 김태현