최근 의붓아버지가 여중생 딸을 살해하고 시신을 버린 사건이 있었는데요. <br /> <br />수사 결과 피해자 몸에서 수면유도제가 나왔는데, 다름 아닌 친모가 처방받은 약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친모도 의붓아버지 못지않게 범행에 적극 가담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나현호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의붓아버지에게 살해된 여중생 어머니가 지난 2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[유 ○ ○ / 피해 여중생 친모 : (혐의 인정했는데, 딸을 왜 살해한 겁니까?) …. (미안하지 않습니까?) ….] <br /> <br />당시 법원은 범죄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다며, 영장을 기각했습니다. <br /> <br />보강수사를 벌인 경찰이 유 씨의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는데, 혐의는 살인과 사체 유기입니다. <br /> <br />남편의 범행을 돕거나 방조한 정도가 아니라 아예 함께 범행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[경찰 관계자 : (친모가) 직접 나서기 시작하면서는 주도권을 쥐고 더…. (친모가) 더 적극적으로 나섰다는 식으로 (의붓아버지가) 진술을 했죠.] <br /> <br />피해 여중생을 부검했더니, 몸에서 수면유도제 성분이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살해하기 전 음료에 타서 먹인 겁니다. <br /> <br />경찰이 확인해보니, 전남 순천에 있는 병원에서 수면유도제를 타온 사람은 다름 아닌 친모였습니다. <br /> <br />의붓아버지도 애초에 딸에게 수면유도제를 과다하게 먹여 살해하려 했다고 진술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범행을 숨기는 과정에도 친모가 함께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여중생 딸 시신이 유기된 저수지입니다. <br /> <br />범행 이후 친모 유 씨는 남편과 함께 이곳 저수지를 세 차례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 <br /> <br />저수지에 버린 딸의 시신이 떠오르자 친모는 다시 가라앉히기 위해 벽돌까지 준비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대해 친모는 여전히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YTN 나현호[nhh7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90516154310253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