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협상 파트너인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대하는 태도, 과거와는 많이 달라졌습니다. <br> <br>극우정치 선동가로 비판하다 이제는 밥도 같이 먹는 사이가 됐습니다. <br> <br>국회 정상화를 원하기 때문일텐데 자유한국당의 생각은 어떨지 궁금합니다. <br> <br>보도에 강지혜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[이인영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(지난달 21일)] <br>"나경원 원내대표마저 극우 정치를 선동하는 모습을 보면서 제가 원내대표가 되어서 자유한국당의 극우적 경향 이런 것들을 막아내고." <br> <br>출마 선언 때 극우정치 선동가로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를 질타했던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. <br> <br>경선 당일 정견 발표에서 "달라지겠다"고 선언합니다. <br> <br>[이인영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(지난 8일)] <br>"보십시오. 머리부터 바꿨습니다. 발끝까지 바꾸려고 합니다." <br> <br>당선된 뒤 한결 부드러워졌습니다. <br> <br>[이인영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(지난 9일)] <br>"밥도 잘 먹고 말씀도 잘 듣고 그렇게 하도록 하겠습니다." <br> <br>나 원내대표에 대한 비판도 자제합니다. <br> <br>[이인영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(어제)] <br>"(나경원 원내대표가 달O이라는 표현을 썼는데 어떻게 보셨는지.) <br>우리 협상해야 되는데… 참 난처하네요 대답하기가." <br> <br>이인영 원내대표의 달라진 태도에 자유한국당은 일단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. <br> <br>하지만 완전히 믿지는 못하는 듯 합니다. <br> <br>[나경원 / 자유한국당 원내대표] <br>"제가 얘기했던 게 사과와 (패스트트랙) 원천무효 철회 아닙니까." <br> <br>꽉 막힌 정국을 풀기 위해서는 여당이 아닌 청와대가 변해야 한다는 게 자유한국당의 생각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강지혜입니다. <br> <br>kjh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한규성 이호영 <br>영상편집 : 오영롱