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가족 이민 비중을 줄이고 높은 학력과 숙련 기술자의 이민을 대폭 늘린 새 이민 정책을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16일 백악관에서 현재의 미국 이민법은 천재와 재능을 차별해 왔다며 '능력에 기반'(Merit-Based)한 새로운 이민 정책을 도입한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새 정책에서 숙련 노동자의 취업이민 비중은 12%에서 57%로 5배가 껑충 뛴 반면 66%에 달하던 가족 초청 이민은 절반인 33% 수준으로 줄였습니다. <br /> <br />영주권을 받는 합법적 이민은 연간 110만 명인 현재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편 사회 통합을 위해 향후 미국 이민 신청자는 사전 영어 시험을 통과해야만 하도록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정책에는 멕시코 장벽 건설 등 국경 강화 방안은 포함된 반면 천백만 명에 달하는 불법 이민자 문제는 다뤄지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새 이민 정책은 내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공화당을 결집하기 위한 의도라고 분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민주당의 반발은 물론 공화당 내에서도 회의론이 나오면서 실제 입법까지 갈 길이 멀다는 관측이 나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517065736408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