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비극적인 교통사고가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먼저 인천공항 고속도로에서 뒷차에 치어 숨진 여배우 한모 씨. <br> <br>왜 도로 한복판에 차를 세웠는지 미스테리였는데요. <br> <br>당시 음주를 했다는 부검 결과가 나왔습니다. <br> <br>정다은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경찰의 의뢰를 받아 배우 한모 씨의 시신을 부검했습니다. <br> <br>부검 결과 한 씨의 몸에선 알코올 성분이 검출됐습니다. <br> <br>국과수는 한 씨의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취소 수준인 0.1% 이상이었다는 1차 부검 소견을 경찰에 통보했습니다. <br><br>다만 "사망 뒤에는 혈중알코올농도가 높아질 수도 있어, "사고 시점의 정확한 수치와는 차이가 날 수 있다"는 단서를 달았습니다.<br><br>사고 당일 한 씨 부부는 인천 영종도 인근 횟집에서 소주를 마신 뒤 새벽 3시쯤 식당을 나섰고, 10분 뒤 식당 근처 CCTV에는 한 씨 부부의 차량의 이동 모습이 포착됐습니다. <br> <br>인천공항고속도로에서 사고가 난 건 40분 뒤였습니다.<br> <br>[횟집 관계자] <br>"(한 씨 부부 일행이) 5, 6병 드신 거 같은데, 남자 분은 (술을) 먹었어요." <br><br>한 씨가 술을 마신 뒤 운전한 거리는 46km에 이릅니다.<br> <br>하지만 사고 당일 동승한 한 씨의 남편은 경찰 조사에서 "아내가 술을 마셨는지 모르겠다"고 진술했습니다. <br> <br>[정다은 기자] <br>"경찰은 정식 부검 결과가 나오면 한 씨의 남편을 소환해 음주운전을 방조했는지 조사할 계획입니다. 채널A 뉴스 정다은입니다.” <br> <br>dec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김명철 <br>영상편집 이태희 <br>그래픽 김태현 한정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