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충남 서산 한화토탈 공장 탱크에서 유증기가 유출됐습니다. <br> <br>공장 직원 2명이 다쳤고, 일대에는 악취가 퍼져 외출 자제령까지 내려졌습니다. <br> <br>정현우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공장 탱크에서 검은 연기가 쉴 새 없이 솟구칩니다. 소방관들은 탱크 옆에서 계속 물을 뿌립니다. <br> <br>오늘 오후 1시 반쯤 충남 서산시 한화토탈 대형탱크에서 유증기가 뿜어져 나왔습니다. <br> <br>이 사고로 작업하던 직원 2명과 인근 마을 주민 등 모두 12명이 어지럼증과 구토 증상으로 병원에서 치료 중입니다. <br> <br>또 공장 일대에 악취가 심해져 서산시는 외출 자제령을 내렸습니다. <br> <br>[충남 서산시 관계자] <br>"냄새가 나긴 했었는데 지금은 괜찮아져서…(그래도) 되도록 오늘 안 나가시는 게 좋죠." <br> <br>소방 당국은 탱크 온도가 올라가 보관 중이던 스티로폼 원료의 기름 찌꺼기가 새나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1시간 가까이 새나오던 유증기는 소방당국이 탱크에 물을 뿌려 온도를 낮추면서 잡혔습니다. <br> <br>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정현우입니다. <br> <br>정현우 기자 edge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김태균 <br>그래픽 : 김승훈