소리를 듣지 못하는 건 보통 불편한 일이 아닙니다. <br /> <br />특히 어르신들의 경우 난청이 있으면 대화가 어렵고 모임 참석도 주저하게 돼 사회적으로 고립될 위험이 훨씬 높아집니다. <br /> <br />황선욱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어르신들이 보통 크기의 말소리를 잘 듣지 못하면 노인성 난청일 가능성이 큽니다. <br /> <br />이웃과의 대화가 어려워지고 사회적으로 고립될 가능성도 그만큼 높아집니다. <br /> <br />경희대병원 가정의학과 연구팀은 70세 이상 노인 천5백여 명을 대상으로 노인성 난청과 사회적 고립의 관계를 연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청력 검사 결과, 정상 노인들은 8.5%가 난청 환자였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비해 친구와의 대화, 모임 참석 등을 잘 하지 않는 사회적인 취약그룹의 난청 유병률은 23.9%로 크게 높았습니다. <br /> <br />연구팀은 다른 요인을 빼고 보면 난청 노인이 사회적으로 고립될 위험은 그렇지 않은 노인보다 2.2배 가량 높은 것으로 추산했습니다. <br /> <br />난청은 조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.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방치할 경우 치매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치료와 청각 재활 등을 통해 진행을 늦춰야 한다고 조언합니다. <br /> <br />[원장원 / 경희대 가정의학과 교수 : 단순한 노화현상일 뿐아니라 그로 인해서 우울증이 생기고 치매가 발생되는, 노인에서 놓쳐서는 안되는 중요한 문제가 되겠습니다] <br /> <br />또 술과 담배를 끊고 스트레스, 소음 노출을 최소화해야 합니다. <br /> <br />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'노인병·노인의학' 최근호에 발표됐습니다. <br /> <br />YTN 황선욱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518165914926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