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주에 많은 비가 내려 농촌 지역 봄 가뭄 해갈에 큰 도움을 줬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서귀포에는 5월 역대 일일 강수량으로는 역대 4번째로 많은 비였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고재형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장대비가 세차게 쏟아집니다. <br /> <br />한라산 삼각봉에는 이틀 동안 최고 500mm 가까운 비가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서귀포지역은 5월 역대 일일 강수량으로는 다섯 손가락 안에 들 정도의 비가 왔습니다. <br /> <br />폭우는 제주 동부와 남부를 중심으로 쏟아졌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제주 북동부에 있는 송당 지역은 하루 동안 400mm 가까운 비가 왔습니다. <br /> <br />침수 위험으로 재해위험개선지구로 지정된 이 마을은 한때 시간당 80mm가 넘는 강한 비가 쏟아졌습니다. <br /> <br />길을 따라 폭우에 토사가 섞인 흙탕물이 쏟아져 걷지 못할 정도였습니다. <br /> <br />[최재곤 /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: 배수로에 낙엽을 치우려고 가 보니까 걸어가는 상태에서 물살 때문에 제가 걷지 못할 정도니까 물살이 세다고 볼 수 있죠. 전체가 흙탕물이었죠, 사람이 걷지 못할 정도니까.] <br /> <br />이번 비로 큰 피해는 없었지만 많은 비에 서귀포시 남원읍의 한 채석장에서는 모여든 빗물로 채석장 경사면이 무너져 중장비 등이 휩쓸렸습니다. <br /> <br />일부 도로와 가옥 등 5곳이 침수돼 배수 작업이 진행됐습니다. <br /> <br />동부와 남부 지역에선 밤새 쉴새 없이 내린 비에 밭이 물에 잠겼습니다. <br /> <br />[원철훈 /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 : 해마다 농사를 이렇게 그르쳐버려요. 여름만 되면, 봄부터 비 오기 시작하면 일 년에 서너 번은 이래요.] <br /> <br />비가 상대적으로 적게 내린 서부와 북부지역은 한 달여 만에 가뭄에서 벗어났습니다. <br /> <br />기상청은 제주지역에 월요일 낮까지 비가 이어지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YTN 고재형[jhko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90518180749908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