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다음 소식입니다. <br> <br>오늘 서울은 대체로 맑았지만 제주도 일부 지역에는 한 해 내릴 비의 3분의1 가까운 비가 쏟아졌습니다. <br> <br>선박 운항은 중단되고, 항공기 지연 운항이 잇따랐습니다. <br> <br>보도에 김민곤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덤프트럭이 흙더미 안에 파묻힌 채 뒤집혀 있습니다. 갑자기 내린 폭우에 땅이 꺼지면서 트럭이 땅 아래로 내려앉은 겁니다. <br> <br>포크레인은 물에 잠겨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고, 도로에는 비에 휩쓸린 흙과 바위가 나뒹굽니다. <br> <br>어젯밤부터 제주도 전역에 물 폭탄이 쏟아지면서 도로 곳곳과 주택 일부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. <br> <br>제주 삼각봉에는 480mm 넘는 비가 내렸는데, 제주도 연간 누적 강수량의 3분의 1 수준입니다. <br> <br>제주 산지에선 순간최대풍속이 초속 20m를 넘어 태풍에 버금가는 강한 바람이 몰아쳤습니다. <br> <br>강풍과 폭우로 제주공항에서는 비행기 수십 편의 출발이 지연돼 관광객들의 발이 묶였고, 제주를 오가는 선박 운항도 대부분 통제됐습니다. <br> <br>오늘 오후 3시를 기해 호우특보는 모두 해제됐지만 강풍 주의보는 내일 오후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김민곤입니다. <br> <br>imgone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: 김한익(제주) 이승훈 <br>영상편집: 오수현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