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반도 정세가 두 달 넘게 교착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는 가운데 미중 무역 전쟁과 이란 문제 등이 불거지면서 한반도 정세에 변수로 작용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한반도 정세에서 유동적인 요소가 증가하면 엎친데 덮친 격이라는 평가도 가능하지만 현재의 침체 국면을 돌파하는 단초를 마련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커질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왕선택 통일외교 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하노이 정상회담이 결렬로 끝난 이후 한반도 정세는 모든 면에서 침체되는 양상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 4일과 9일,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이후 남북 관계 신뢰 회복이 한반도 정세 최대 과제로 떠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[국방부 대변인 : 북한의 발사체 발사는 9.19 군사합의 취지에 어긋나는 것으로 매우 우려하고 있습니다. 북한이 한반도에서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합니다.] <br /> <br />남북 관계 돌파구로 대북 식량 지원 문제가 등장했지만, 남남갈등의 소재가 되면서 진퇴양난의 함정에 빠진 모양새가 됐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6월 말 방한은 한반도 정세에 중대 변수 요인입니다. <br /> <br />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개인적 친밀감을 발전시키면 남북 경제 협력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방위비 분담금 문제 등으로 두 정상이 또 충돌하면 한반도 정세 교착은 더욱 악화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란을 둘러싸고 긴장감이 고조되는 것도 한반도 정세에 변수 요인으로 등장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이란과의 전쟁을 고무하는 존 볼턴 국가안보 보좌관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불쾌감이 커지면 볼턴 보좌관을 미워하는 북한 처지에서는 긍정적인 사태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막바지에 접어든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도 한반도 정세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미중 무역 협상이 결렬되면 중국은 미국의 대북 정책에 협조할 필요가 없어지고, 미국은 대북 제재와 압박을 강화하는 수순이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한반도 안팎에 다양한 변수 요인이 동시다발적으로 등장한 것은 우리 정부 처지에서는 업무 부담이 두 배, 세 배 증가하는 것을 의미합니다. <br /> <br />그렇지만, 대형 변수가 많아지면서 남북 관계나 북미 관계에서 대화를 촉진하는 요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왕선택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519060914962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