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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부패 스캔들'로 오스트리아 연정 붕괴...조기총선 실시 / YTN

2019-05-18 44 Dailymotion

정치적 후원과 정부의 사업권을 거래하는 듯한 동영상이 공개돼 파문이 일었던 오스트리아의 부총리가 전격 사퇴하자 총리는 즉각 연립 정부 파기를 선언했습니다. <br /> <br />슈트라헤 부총리는 "기획된 음모의 휘말려 정치적인 암살을 당했다"고 억울함을 주장하지만 '연정 파기'로 이어지면서 극우 정당의 입지는 크게 흔들릴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박철원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스페인 이비사 섬에 있는 한 별장. <br /> <br />슈트라헤 현 부총리가 누군가와 와인을 마시며 비밀스러운 대화를 나누고 있는 장면이 찍힌 동영상입니다. <br /> <br />이 동영상은 극우성향의 자유당 당수인 슈트라헤가 부총리가 되기 불과 몇 달 전에 촬영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 동영상이 슈피겔 등 두 독일 언론에 의해 전격 공개되면서 오스트리아 정가가 발칵 뒤집혔습니다. <br /> <br />그가 러시아 신흥재벌의 조카라고 밝힌 한 여성에게 재정적 후원을 대가로 정부 사업권을 약속하는 듯한 대화가 폭로됐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슈트라헤 / 오스트리아 부총리 : 첫째 약속할 수 있는 건 기존 업체가 정부 사업에서 일감을 받지 못할 거고, 그럼 많은 인프라 사업권을 갖게 됩니다.] <br /> <br />이 자리에서 그는 정치 헌금의 불법성 회피 방법까지 알려주며 기부금을 유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[슈트라헤 / 오스트리아 부총리 : (기부금은)당에 내는 게 아니고 비영리단체에 내는 겁니다. 당신은 그 비영리 단체에 설명만 하면 됩니다.] <br /> <br />이 동영상이 공개되자 야당은 즉각 그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고 시민들은 벌떼처럼 일어났습니다. <br /> <br />동영상 촬영의 불법성을 지적하며 버티던 슈트라헤 부총리는 결국 하루 만에 사퇴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는 사퇴 기자회견을 하면서도 자신이 정치적 음모의 희생양이 됐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[슈트라헤 / 오스트리아 부총리 : 여기서 유일한 범죄혐의는 누군가가 비밀 함정을 파고 2년간 기획했다는 거죠. 저를 표적으로 삼은 정치적인 암살입니다.] <br /> <br />1950년대 나치 부역자들이 만든 자유당은 2017년 총선에서 제3당으로 도약하며, 제1당인 우파 국민당의 연립정부 파트너로 내각에 참여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슈트라헤 총리 사퇴 직후인 18일 밤 국민당을 이끄는 제바스티안 쿠르츠 총리는 극우 자유당과의 연정을 파기하고 조기총선을 치르겠다고 방침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유럽 국가 중에서는 처음으로 이뤄졌던 우파와 극우 정당 간의 불편했던 동거는 1년 반 만에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519064608583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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