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K팝이 한일 갈등도 뛰어 넘었습니다. <br> <br>수교 이후 최악이라는 한일 관계 속에서도, 일본 내 K팝의 인기는 더 뜨거워지고 있는 건데요. <br> <br>지난해 일본 K팝 매출이 사상 최대인 3천억 원 가까이 됐습니다. <br><br>그 원동력이 무엇인지 일본 지바에서 김범석 특파원이 정리했습니다. <br> <br>[리포트]<br>[후쿠다 유키나 / 직장인] <br>"멋있고 귀여워서 좋아요. 한국 너무 좋아요!" <br> <br> 도쿄 인근의 한 대형 전시장에서 열린 케이팝 축제에 사람들로 발 딛을 틈이 없습니다. <br> <br>자녀와 함께 온 중년도 있습니다. <br> <br>[조 다카유키 / 트와이스 팬] <br>"팬과의 교류회에 참여하면서 팬이 됐습니다." <br> <br>[김범석 특파원] <br> 한국 여성의 헤어 메이크업을 해주는 코너도 마련됐습니다. <br>콘서트와 한국 문화 체험으로 진행된 3일간 행사에 8만8000명이 몰렸습니다. 5년 전보다 5배 이상 늘어난 겁니다. <br><br> 지난해 일본 내 한국 대중음악 관련 매출액은 2980억 원을 돌파했습니다. 최고 전성기였던 2011년을 훌쩍 뛰어넘어,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. <br><br> 한일 외교 갈등과 무관하게 다양한 플랫폼으로 K팝이 소비되고 있다는 방증입니다. <br> <br>[김현수 / 행사 주최 측] <br>"10·20대들이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. 열정과 정열이 누구보다 뛰어나고요." <br> <br> 최근에는 한국에 건너와 데뷔를 준비하는 일본 가수나 한국 프로듀서들이 일본 음악을 육성하는 등 노하우 전수 움직임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. <br><br>일본 지바에서 채널A 뉴스 김범석입니다. <br>bsism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: 박용준 <br>영상편집: 이태희 <br>그래픽: 김승훈