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드론이라고도 불리는 무인기가 적진 깊숙이 들어가 타격하고 물자를 수송하는 건 최근 달라진 전장의 모습입니다. <br><br>우리 군도 드론을 활용한 전투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직접 시연에 나섰는데요. <br> <br>하지만 값싼 중국산 드론에 의존하고 있어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. <br> <br>안건우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 <br>번쩍하는 불꽃과 함께 연기가 피어오릅니다. <br> <br>지난 14일 예멘 후티 반군이 자폭 드론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유전시설을 공격하는 영상입니다. <br> <br>최근 미군을 중심으로 각국은 무인기, 드론을 활용한 다양한 전투 형태를 선보이고 있습니다. <br> <br>미래 전장의 모습인데 우리 군도 직접 시연에 나섰습니다. <br><br>적진 깊숙이 침투한 드론이 지형지물 정보를 전송하자 폭탄을 매단 드론이 접근해 적 차량을 파괴합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충돌형 드론이 정확히 표적에 명중하여 적 차량이 완파됐습니다." <br> <br>육군은 드론 전투부대를 통해 자폭 공격뿐 아니라 생화학 공격으로 오염된 지역에서 물자 수송과 제독도 가능하다고 설명합니다. <br> <br>[윤남수 / 육군정보학교 드론 교육센터장 (육군 중령)] <br>"민간드론과 다르게 소음이 작고 기동속도가 빨라야 하는 특성을 고려해 군사용으로 운용할 드론들을 연구하고 있습니다." <br> <br>하지만 초보적인 수준으로 아직 갈 길이 멉니다. <br> <br>현재 값싼 중국산 드론에 의존하고 있는데 중국산은 해킹 등 보안에 취약합니다. <br> <br>또 중구난방으로 드론을 날릴 경우 전투기나 헬기와 충돌할 수 있는 만큼 하늘길 통합 통제시스템도 필요합니다. <br><br>일단 군은 올 하반기까지 연합사 작전 시행지침을 드론 조종 고도 2만 피트로 개정하고 2023년까지 조종사 8천 명도 양성할 계획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안건우입니다. <br> <br>srv1954@donga.com <br>영상취재: 조승현 <br>영상편집: 강 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