올해로 20회째를 맞은 만리장성 마라톤대회가 중국 톈진시 인근의 황야관 지역에서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67개 나라에서 천5백 명 이상이 참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강태욱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중국의 자랑 가운데 하나인 만리장성. <br /> <br />수많은 건각이 함성과 함께 출발선을 박차고 나갑니다. <br /> <br />처음 나타나는 오르막에서는 대부분 힘찬 발걸음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수차례 오르내리기를 반복하면서 지칠 수밖에 없습니다. <br /> <br />관문 곳곳에 파란 제복을 입은 중국 관리와 어린이 등 시민들이 힘을 북돋워 줍니다. <br /> <br />결승선이 임박해 끝없이 펼쳐진 오르막 계단에서는 하나둘씩 손까지 사용하는 참가자들이 생깁니다. <br /> <br />[마르킨 가브리스 / 폴란드 참가자 : 환상적이었습니다. 고통스럽지만 환상적이었습니다. 매우 재미있었습니다. 마지막 8㎞는 어려웠습니다. 두 번째 벽을 오르는 것은 도전이었습니다.] <br /> <br />올해 20회째를 맞아 전 세계 67개 나라에서 1,650여 명이 참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완주경기에는 697명이 참가했고 완주를 마치면 메달을 목에 걸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또 하프마라톤과 8.5km 코스 등에도 각각 수백 명이 도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[칼리 캐베이 / 여성 완주경기 우승자 : 손과 무릎으로 기어가야만 했습니다. 토할 것 같은 순간에 2등을 한 소녀를 보았습니다. 나는 뒤에서 그녀를 보았고 그녀가 나를 따라잡지 못하도록 발걸음을 빨리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.] <br /> <br />올해는 호주의 더글러스 윌슨 선수가 3시간 25분 25초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강태욱[taewookk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519202803496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