충남 서산 한화토탈 대산공장에서 이틀 연속 유증기가 유출돼 병원을 찾은 직원과 환자가 3백 명을 넘었습니다. <br /> <br />서산시에서는 이 시각 현재 안전대책 마련을 위한 회의가 진행되고 있고, 고용노동부는 특별근로감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이상곤 기자! <br /> <br />이번 사고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계속 늘고 있나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금까지 이번 사고로 병원 진료를 받은 사람이 3백3십 명을 넘었습니다. <br /> <br />공장 직원과 인근 대산읍 주민들로 어제도 백여 명이 병원을 찾았습니다. <br /> <br />대부분 어지럼증이나 구토 증상 등을 호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화토탈 대산공장에서 유증기가 유출된 건 지난 17일과 18일 모두 2차례입니다. <br /> <br />유증기 유출은 섭씨 60도로 운영되던 탱크에서 이상 반응으로 온도가 100도 가까이 치솟으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사고가 발생한 탱크는 스티로폼 원료 생산 과정에서 나온 찌꺼기 기름인 '스틸렌 모노머'를 보관하던 곳으로 지난 5일 정기 보수를 마치고 재가동에 들어간 상태였습니다. <br /> <br />물을 뿌리면서 탱크 온도를 낮춰 2시간 만에 긴급 상황은 마무리됐지만, 다음 날 새벽 탱크에 남아 있던 물질에서 또다시 유증기 유출이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 해당 설비와 공정은 고용노동부가 작업중지 명령이 내려진 상태로, 한화토탈 측은 추가 유출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추가 유출 가능성이 없다고 하지만 여러 우려가 나오는 상황인데 이번 사고 후 어떤 대책들이 논의되고 있나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제가 나와 있는 서산시청에서는 안전대책 마련을 위한 관계자 회의가 열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한화토탈을 포함한 대산공단 입주업체와 서산시, 고용노동부와 환경부 등이 참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화토탈 측으로부터 이번 사고에 대한 설명을 듣고 업체별 환경안전사고 방지 대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시민사회단체들은 이번 대책 회의가 적절치 않다며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. <br /> <br />시민사회 단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한 화학물질관리위원회가 있음에도 사업주들을 중심으로 이뤄진 대책회의는 면죄부만 주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한화토탈 공장 가동을 즉각 멈추고 서산시 차원의 사고조사위원회를 꾸려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환경부는 이번 사고에 대해 화학물질관리법 위반 사항이 있는지 점검할 계획이며, 고용노동부도 특별근로감독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90520111652354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