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본 이와야 방위상이 우리나라와의 군사 관계 복원을 희망한다는 뜻을 밝힌 가운데 국방부도 한일 국방협력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일 양국 국방장관 회담 개최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초계기로 촉발된 한일 간 군사 갈등에 해결의 실마리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김세호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와야 다케시 일본 방위상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한미일이 팀을 꾸리지 않으면 국가의 안전을 지킬 수 없다며, <br /> <br />한국 국방부 장관과도 만나 원래 관계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초계기 위협비행 논란으로 악화된 관계를 고려하면 다소 전향적인 발언입니다. <br /> <br />이에 대해 국방부는 일본 측과 지속적인 협의를 하고 있다며 원론적인 답변을 내놨습니다. <br /> <br />[최현수 / 국방부 대변인 : 한일 국방협력 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우리의 입장은 변함이 없습니다.] <br /> <br />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이와야 방위상은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안보회의, 샹그릴라 대화에 참석합니다. <br /> <br />한일 양국은 국방 당국 간 양자 회담의 필요성에는 이미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일본은 북한의 미사일 위협 때문에 대북 정보를 지리적으로 상세히 파악할 수 있는 우리 군의 정보가 필요한 만큼, <br /> <br />이번 샹그릴라 대화를 통해 초계기 갈등을 매듭짓고 한일 군사 협력 복원을 시도하려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[신범철 /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 센터장 : 군사적 차원에서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이후 일본도 한국과 정보 협력의 필요성을 느꼈을 것이고, 외교적 차원에서는 샹그릴라 국방장관 회의를 앞두고 선제적으로 대화의지를 표명함으로써 공을 한국 측에 넘기는 행보를 한 것으로 봅니다.] <br /> <br />지난해 10월 이후 한일 국방장관 회담은 아직 열리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이와야 방위상의 발언과 이번 샹그릴라 대화가 한일 간 초계기 갈등이 전환점이 될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YTN 김세호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520185231474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