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우리에게 1,2위 수출 시장인 두 나라의 경제패권 전쟁은 한국경제에도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습니다. <br> <br>단적인 예로 싸움 당사자인 미국 중국보다 우리 주식시장이 더 출렁이고 있습니다. <br><br>부정적인 언급을 피했던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심각성을 경고했습니다. <br><br>이현수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1분기 마이너스 성장에도 "성장률 목표치 수정은 없다"며 자신감을 보였던 홍남기 경제부총리.<br><br> 미중 무역갈등에 따른 급격한 환율 변동에도 "관찰하겠다"며 발언 수위를 조절했지만, 5일 만에 강도 높은 입장을 내놨습니다.<br> <br> 원, 달러 환율이 1200원 턱밑까지 치솟자 "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적절한 안정조치를 하겠다"며 구두 개입에 나선 겁니다. <br> <br>[홍남기 / 경제부총리] <br>"무역갈등이 심화됨에 따라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이전보다 훨씬 더 심각할 가능성이 있습니다." <br><br>우리 수출 시장의 40%를 차지하는 미국과 중국이 서로 무역 보복을 예고하면서 이달 들어 코스피도 7% 넘게 하락했습니다. <br><br>무역전쟁 당사국인 중국 증시와 미국 증시가 각각 0%대와 2%대 하락한 것보다도 큰 폭으로 떨어진 겁니다. <br> <br>지난 3월까지 긍정적 전망을 내놨던 기재부도 "실물지표 흐름이 부진하다"고 밝혀 그동안 낙관적이었던 정부의 경기 인식이 달라진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. <br> <br>홍 부총리 발언 등의 영향으로 외환시장에서 원·달러 환율은 1194원대로 하락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이현수입니다. <br> <br>soon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장명석 <br>영상편집 : 장세례 <br>그래픽 : 정혜인