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공개 글을 올리면서 불만 잠재우기에 나섰습니다. <br> <br>내년 총선을 앞두고 지역구인 경기 고양 일산지역 유권자마음을 돌려세우기 위해 방탄소년단 음악을 활용했습니다. <br> <br> 김남준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 3기 신도시 발표에 반발하는 기존 일산 신도시 주민들의 주장입니다. <br> <br>[현장음, 지난 12일] <br>"김현미 밑에서 살림살이 나아지셨습니까. (아니요.)" <br> <br> 김현미 국토부 장관의 지역구 주민들 반발이 커지자 지난 18일 김 장관은 SNS에 일산이 언급된 BTS 노래를 올리며 “일산이 너무 핫하다”고 말합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억만금을 주고 딴 데 살라고? ah no thanks 일산. 내가 죽어도 묻히고픈 곳." <br><br> 다음날에는 “일산은 멋진 도시라는 걸 잊지 말자는 뜻“이라며 부연설명까지 달았습니다. <br> <br>또 ‘반대 주민들에게 23일 기자간담회에서 몇 가지 말씀 드리겠다‘고 예고했습니다.<br> <br> 지역구 주민들을 향해 침묵하던 김 장관이 불만 잠재우기에 나선 겁니다. <br> <br> 정치권의 비하 발언에 대한 공무원들의 불만도 무마해야 하는 김현미 장관. <br> <br>[이인영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(지난 10일)] <br>"단적으로 김현미 장관이 한 달 안 나왔을 때 자기들(공무원들)끼리 이상한 짓을 많이 하고… " <br><br>내부망에 직접 글을 올려 ‘성과 내기 위한 부담감에서 비롯된 목소리"‘라고 해명하면서 국토부 직원들을 감성적으로 다독여야 했습니다. <br><br>하지만 장관의 해명에도 당분간 안팎의 불만은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남준 입니다. <br> <br>kimgija@donga.com<br>영상취재 : 이승헌 <br>영상편집 : 박형기 <br>그래픽 : 한정민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