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이런 졸업선물 상상해보셨습니까? <br> <br>억만장자가 졸업식에 와서 학생들의 학자금 빚을 모두 갚아준다고 했다는데요. <br> <br>미국에서 전해진 듣기만 해도 행복한 소식 김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<br><br>[리포트]<br>미국의 한 대학교 졸업식에 참석한 억만장자 투자가 로버트 스미스. <br> <br>축사를 하던 도중, 깜짝 발표를 합니다. <br> <br>[로버트 스미스 / 억만장자 투자가] <br>"제 가족은 학생들의 학자금 빚을 대신 갚아주기로 했습니다." <br> <br>예상치 못한 선물에 연단 뒤에 앉아 있던 학교 관계자들도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했고, 학생들은 모두 일어나 환호했습니다. <br><br>"MVP! MVP!" <br> <br>참석자들은 단체로 춤을 추며 행복한 졸업식을 마쳤습니다. <br><br>깜짝 선물을 받게 된 졸업생은 396명. <br> <br>이들의 학자금 대출액은 우리 돈으로 480억 원에 달합니다. <br> <br>[일라이자 도머스 / 모어하우스 대학 졸업생] <br>"대출금을 갚아준 건 제 미래에 대한 투자일 수도, 아닐 수도 있어요. 그래서 훗날 선행을 베풀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." <br> <br>스미스 씨의 현재 자산은 우리 돈 6조 원 규모로, 흑인계 미국인 중 최고 부자로 꼽힙니다. <br> <br>2017년엔 재산 대부분을 기부한다는 서약을 남기는 등 다양한 기부 활동을 해왔습니다. <br> <br>졸업생 모두가 동등한 출발선에서 꿈을 이루고, 성공의 열매를 다시 이웃과 나누길 바란다는 스미스. <br> <br>[로버트 스미스 / 억만장자 투자가] <br>"우리에게 '아메리칸 드림'의 기회가 있다는 걸 확신합니다. 훗날 우리의 행동과 말, 업적으로 보여줄 것입니다." <br> <br>대학을 졸업한 미국의 청년들이 1800조 원에 달하는 등록금 빚을 안고 사회에 진출하는 상황에서, <br> <br>한 억만장자의 통 큰 선물은, 미국 사회에 큰 울림이 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김윤정입니다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