충남 서산시 한화토탈 대산공장에서 유증기 유출이 모두 두 차례 있었지만 곧바로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서산시는 오늘 오전 대책회의에서 지난 17일에 이어 18일 새벽에도 유증기 유출 사고가 일어났지만 한화토탈 측은 곧바로 신고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한화토탈은 17일 사고 때 소방수를 뿌리는 등 자체 대처한 뒤 1시간쯤 지나 서산소방서에 신고했고 다음날 2차 분출 때에는 아예 알리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화학물질 관리법에는 화학 사고가 나면 지방자치단체나 소방관서에 즉시 신고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사고 원인과 관련해서 한화토탈 측은 탱크 폭발을 막기 위해 주입한 소화 약재의 부피가 커지면서 유출량이 크게 늘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한화토탈은 '스틸렌 모노머'를 저장하는 탱크에 문제가 생겨 폭발을 막기 위해 주입한 소화 약재의 부피가 커지면서 유증기 발생이 늘었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스틸렌모노머는 스티로폼 등 합성수지를 제조할 때 원료로 사용되는 인화성 액체 물질입니다. <br /> <br />현재 해당 설비와 공정은 작업중지 명령이 내려져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사고로 병원 치료를 받은 노동자와 주민은 지금까지 650명으로 집계됐습니다. <br /> <br />환자들은 대개 어지럼증과 구토, 안구 통증 등으로 치료를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서산시 관계자는 치료를 받은 환자 대부분은 공장 직원과 대산읍 주민들이라며 안정적으로 치료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90520202732564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