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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세금' 지원 버스회사...주주는 '배당 잔치' / YTN

2019-05-20 19 Dailymotion

'시민의 발'이라고 불리는 버스는 대중교통의 한 축이라는 점에서 지자체들은 많게는 수천억 원에 달하는 예산을 버스회사에 지원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일부 버스회사들은 이익보다 많은 돈을 주주들에게 지급하는 이른바 '배당 잔치'를 벌인 것으로 조사돼 곱지 않은 시선이 쏟아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차상은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서울에서 2백 대가 넘는 버스를 운행하는 A 사는 지난해 22억 원의 순이익을 냈습니다. <br /> <br />주주에게 지급한 배당금은 46억 원. <br /> <br />한 해 이익의 두 배가 넘는 돈이 지분 100%를 가진 단 1명에게 돌아갔습니다. <br /> <br />부산의 한 버스회사는 지난해 순이익 절반이 넘는 5억 원을 주주들에게 배당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영이 어렵다는 이유로 지자체로부터 수십억 원대 지원금을 받는 상황에서 한 해 수익보다 많거나 맞먹는 돈을 배당금으로 주고 있는 겁니다. <br /> <br />회사 이익을 주주와 나누는 배당은 자본주의 사회에선 합법적인 일이지만, 문제는 버스 회사 적자 보전을 위해 막대한 세금이 투입되고 있다는 점입니다. <br /> <br />준공영제에 따라 지난해 서울시는 5천4백억 원, 부산시는 1천백억 원을 버스회사에 지원했습니다. <br /> <br />세금 지원이 없었다면 이익은커녕 적자를 봤을지도 모를 상황에서 과도한 배당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올 수밖에 없는 겁니다. <br /> <br />[양미숙 / 부산 참여연대 사무처장 : 지원금이 적절한지, 어느 정도로 어떤 분야에 정확하게 어떻게 들어가는지 지금까지 한 번도 투명하거나, 시민들이 '정말로 들어갈 만한 곳에 들어가고 있구나'라는 확신을 한 번도 가진 적이 없어요.] <br /> <br />버스 회사가 민간 기업이긴 하지만, 공적자금인 세금이 지원되는 만큼, 지자체가 경영 관리 감독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차상은[chas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90520212652391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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