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반격에 나섰는데요, <br> <br>문재인 대통령이 언급했던 '독재자의 후예'는 자유한국당이 아니라 김정은이라고 맞받았습니다. <br> <br>그러다가 대통령을 독재자의 대변인에 빗댔습니다. <br> <br>다만, 이 과정에 대변인'짓'을 한다는 듯이 발음하는 바람에 논란이 커졌습니다. <br> <br>박민우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[문재인 / 대통령 (지난 18일)] <br>"독재자의 후예가 아니라면 5.18을 다르게 볼 수가 없습니다." <br> <br>[황교안 / 자유한국당 대표] <br>"지금 이 정부가 저희들을 독재자의 후예라고 하고 있어요. 여러분, 진짜 독재자의 후예는 김정은 아닙니까." <br> <br>한국당 의원들의 5.18 폄훼를 겨냥한 듯한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을 황교안 대표가 반박했습니다. <br> <br>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을 김정은 대변인에 빗댔습니다. <br> <br>[황교안 / 자유한국당 대표] <br>"진짜 독재자의 후예에게는 말 한마디도 못 하니까 여기서 지금 대변인이라고 하고 있지 않습니까." <br> <br>'대변인 짓'으로까지 들리면서 논란이 커지자 황 대표는 부인하고 나섰습니다. <br> <br>[황교안 / 자유한국당 대표] <br>"(대변인 짓이라고 말씀하신 게 맞는지?) <br>내가? 내가 무슨 대변인 짓이라니." <br> <br>[황교안 / 자유한국당 대표] <br>"(누가 저 앞에서 얘길 했다는거죠.) <br>딴 사람 얘기한 거지. 천만의 말씀입니다." <br> <br>지난 3월에는 나경원 원내대표 발언이 논란이 됐습니다. <br> <br>[나경원 /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(지난 3월)] <br>"더 이상 대한민국 대통령이 김정은 수석대변인이라는 낯 뜨거운 이야기를 듣지 않게 해주십시오." <br> <br>그 때나 지금이나 자유한국당은 다른 사람의 말을 인용한 것일 뿐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민우입니다. <br> <br>minwoo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조승연 박찬기 <br>영상편집 : 이승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