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교실서 피워도 모를 ‘USB 모양 담배’…청소년 흡연률 비상

2019-05-21 2,478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조만간 미국산 액상형 전자담배가 국내 판매를 시작합니다. <br> <br>부모님 걱정이 늘고 있습니다. <br><br>컴퓨터 저장장치와 비슷하고 냄새도 연기도 거의 없습니다. <br> <br>이런 이유로 미국에서 청소년 흡연이 크게 늘었습니다. <br> <br>이다해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편의점 한켠에 특정 담배 제품을 진열할 대형 매대가 따로 설치됐습니다. <br> <br>국내 출시를 앞둔 미국산 액상형 전자 담배를 위한 겁니다. <br> <br>USB와 비슷한 모양에, 냄새와 연기가 거의 없어 미국에선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청소년 흡연율을 급상승시켰다는 비난도 만만치 않습니다. <br> <br>[미국 고등학교 교사] <br>"이걸 피우고 나면 그냥 간편하게 뚜껑을 닫고 갖고 다닐 수 있죠." <br><br>지난해 미국 고교생 흡연율은 20.8%로 전년보다 두배 가까이 늘었는데, 이 제품이 한몫 했다는 겁니다. <br><br>[고등학생] <br>"USB 같아서 들고 다녀도 담임 선생님이 의심도 안할 것 같고… " <br> <br>비슷한 시기에 KT&G에서도 액상형 전자 담배를 내놓을 예정입니다. <br> <br>[채옥경 / 서울 성북구] <br>"더 아이들을 감시하고 면밀히 살펴야 되는 걱정이 앞서네요. 밖에 마크라든지 (담배라는 걸) 표시해주길 바라고… " <br> <br>[정영기 / 보건복지부 건강증진과장] <br>"여러가지 조치를 취할 건데, 선생님들도 이런 걸 봤을 때 담배 피우는 거니까 인지하고… " <br><br>최근 2년간 우리나라 청소년 흡연율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해당 제품이 어떤 영향을 줄지 면밀히 관찰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. <br> <br>cando@donga.com <br>영상취재: 김기열 <br>영상편집: 조성빈 <br>그래픽: 전성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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