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양궁 국가대표 평가전이 경기장이 아니라 시민들이 가득한 공원에서 열렸습니다. <br> <br>부동의 세계 1위를 유지하기 위한 이색 훈련 방법 이라는데요. <br> <br>한국 양궁의 색다른 시도들을 김민곤 기자가 소개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10점 짜리 과녁에 화살이 명중합니다. <br> <br>다음달 세계선수권에 출전하는 국가 대표의 평가전입니다. <br> <br>그런데 일반 양궁장이 아닌, 서울 도심 공원에 설치된 특별 무대에서 진행됐습니다. <br><br>"평일 점심에 이색 평가전이 펼쳐지면서 지나가던 시민 수십 명이 모여들었습니다. 이렇게 평가전을 진행하는 건 모두 이유가 있었습니다." <br><br>다음달 네덜란드 대회와 비슷한 환경을 만들어 놓고, 선수들을 단련시키는 겁니다. <br> <br>낯선 상황 대처와, 전 경기 생중계로 인한 중압감 극복이 핵심 포인트였습니다. <br> <br>[임동현 / 양궁 국가대표] <br>"아무래도 카메라도 있고 관중들도 있기 때문에 선수들이 평소 느껴보지 못했던 긴장감도 많이 느껴서… " <br> <br>[이우석 / 양궁 세계 1위] <br>"(평소와) 다르게 바람이 많이 바뀌어서 계속 이쪽 맞고 저쪽 맞고 그래서 좀 많이 헤맸던 것 같아요." <br> <br>세계 최강 한국 양궁의 이색 훈련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. <br> <br>빗속 야구장은 물론이고, 마스코트가 북을 치는 시끄러운 상황 속에서도 활을 당겼습니다. 군 장병의 환호성과 징소리에도 흔들리지 않는 법을 배웠습니다. <br> <br>그리고, 한겨울 꼭두새벽 극기훈련까지.... <br> <br>끝없는 혁신으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한국양궁. 이번 세계 선수권에서 새로운 신화를 정조준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김민곤입니다. <br> <br>imgone@donga.com <br>영상취재: 한일웅 <br>영상편집: 배영주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