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부산대 외벽 벽돌 떨어져...환경미화원 참변 / YTN

2019-05-21 41 Dailymotion

대학 건물 외벽에 붙어있는 벽돌이 무더기로 떨어져 아래에 있던 환경미화원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학생들은 평소에도 위험을 느끼고 있었다는데, 예고된 인재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차상은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대학 건물 밖으로 환경미화원이 걸어나갑니다. <br /> <br />잠시 후 폭탄이 떨어진 것처럼 파편이 튀고 흙먼지가 일대를 덮습니다. <br /> <br />부산대 미술관 외벽 벽돌이 무더기로 떨어진 건 오후 2시쯤. <br /> <br />건물 4층과 5층 외벽이 칼로 베어낸 것처럼 통째로 무너지면서 안에 있던 학생들은 긴급 대피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건물 바로 아래쪽을 지나던 60대 환경미화원 A 씨가 쏟아지는 벽돌 더미에 맞아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[김창수 / 부산 금정소방서 지휘조사담당 : 외벽 일부가 무너져 있었습니다. 그 밑에 피해자 한 명이 쓰러져 있었고, 저희는 2차 추가 붕괴가 예상돼 주변 안전조치를 했습니다.] <br /> <br />사고가 난 부산대 미술관은 준공된 지 26년이 된 '노후 건물'입니다. <br /> <br />균열과 기울기 등을 눈으로 살펴보는 안전점검에선 주의해서 관찰해야 하는 B등급을 받아 별다른 안전조치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수업 때마다 이곳을 지나는 학생들은 평소 위험을 느끼고 있었다고 말합니다. <br /> <br />[부산대 재학생 : 외관상 보기에 벽돌도 낡고 금이 가 있고 이런 게 보이니까 안전하게 공사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계속 얘기했던 것 같아요.] <br /> <br />건물을 수리하거나 다시 지어달라는 학생들의 요구도 있었지만, 예산 문제 등으로 흐지부지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부산대에서 외벽을 벽돌로 마감한 건물은 모두 3곳. <br /> <br />대학 측은 포항 지진 이후로 일부 건물에 대해선 정밀진단을 거쳐 보강 공사도 진행하고 있지만, 사고가 난 미술관은 조치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수사에 나선 경찰은 대학 측이 건물 안전 관리를 제대로 했는지 살펴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차상은[chas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90521215453943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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