박원순 서울시장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자신이 왜 '독재자의 후예'냐고 한 발언에 대해 5.18 망언을 한 한국당 인사들을 징계하지 않으면 '공안의 후예'로 기억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박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"제1야당 대표로서 대통령 말을 비판할 수는 있지만, 이는 보편적 진실과 역사적 사실은 물론 국민적 공감 위에 서 있어야 한다"고 적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"공안 독재 시절, 1980년 5월 광주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상징이었다"며 "그런 광주를 모욕하고 폄훼한 이들을 제대로 징계조차 못 하는 한국당이 독재 타도와 민주주의를 말하는 것은 참으로 어불성설"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"5공화국 당시와 그 이후 광주의 진실을 밝히려는 수많은 국민의 노력을 짓밟은 것이 검찰 공안부의 역할이었다며 황 대표는 오랜 시간 걸어온 공안검사의 길을 부끄러워해야 한다"고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박 시장은 "한국당과 황 대표가 부끄러운 부역의 역사에 대해 스스로 참회하는 길은 5·18 망언 관련 인사들에 대한 징계와 진상규명에 협조하는 것이라며 그렇지 않다면 국민은 언제까지나 독재자에게 부역한 '공안의 후예'로 기억할 것"이라고 썼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문재인 대통령이 5·18 기념사에서 "독재자의 후예가 아니라면 5·18을 다르게 볼 수 없다"고 말하자 황 대표는 자신이 왜 독재자의 후예냐며 반발했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90521192254995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