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북한이 ‘와이즈 어니스트호’에 집착하는 이유는?

2019-05-22 55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북한이 와이즈 어니스트호에 대해 이처럼 민감한 이유는 뭘까요. <br> <br>이어서 유승진 기자가 분석해 드립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와이즈 어니스트호의 소유주는 대외적으로 송이무역회사로 알려져 있습니다.<br> <br>하지만 실제 관리는 북한 인민군이 직접 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또 이 배의 밀수출에는 해외주재 북한 대사관이 관여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북한 대사관 직원들이 북한 석탄을 살 사람을 물색해 연결해주는 역할을 합니다. <br> <br>[조한범 /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] <br>"어니스트호를 조사하게 되면 북한 당국의 조직적인 대북제재 위반의 실체가 밝혀질 수 있게 되는 거죠." <br> <br>또 어니스트호는 1만 7천 톤 급으로 북한이 보유한 배중 두 번째로 큽니다. <br><br>우리 돈으로 35억 원 가량의 석탄을 한번에 내다팔 수 있어 외화가 절실한 북한에게는 매우 유용한 밀수출 선박입니다. <br> <br>어니스트호는 제재를 피해 북한산 석탄을 교묘하게 팔아왔습니다. <br><br>유엔 패널 보고서에 따르면 어니스트호는 지난해 3월 남포항에서 2만 5천 5백톤의 석탄을 실었습니다. <br> <br>유유히 서해와 동중국해를 지나 인도네시아 발릭파판 앞바다에서 밀거래를 시도했습니다. <br> <br>자동식별장치를 꺼 위치 추적을 막았고, 시에라리온 국기와 북한 인공기를 번갈아 달며 국적을 숨겼습니다.<br> <br>북한이 어니스트호에 실린 북한산 석탄을 우리 업체에게 팔려고 했던 사실도 유엔 패널보고서에서 드러났습니다. <br> <br>밀수출의 선봉장에 섰던 배를 미국이 몰수하겠다고 나서면서 북한의 숨통은 더 조여지게 됐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.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