작년 이맘때 BMW 차량에 화재가 잇달아 뒤늦게 리콜이 진행된 적이 있죠. <br /> <br />당시 국토교통부 등 관계 당국이 늦장 대응을 하는 바람에 국민의 안전이 위협받았다는 비판이 많았는데요 <br /> <br />감사원이 이 문제를 살펴본 결과 관계 당국의 무성의한 대응, 안일한 대응이 화를 키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추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감사원이 BMW 차량 연쇄화재를 계기로 자동차 리콜 관리실태가 적정하게 진행되고 있는지 살펴봤습니다. <br /> <br />감사원은 국토교통부 등이 언론과 소비자 등이 제기한 위험 경고를 무시하는 바람에 화를 키웠다고 결론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BMW 차량 화재에 대한 언론의 보도는 2015년 이후 매월 1건 이상씩 이어졌는데도 아무런 검토도 하지 않은 채 뒷짐만 지고 있었다는 것입니다. <br /> <br />교통안전공단은 차량 화재 사고를 당한 소비자의 불만신고 6건을 제대로 검토하지 않아 사전에 대응할 기회를 걷어차 버렸습니다. <br /> <br />한 피해자는 2017년 11월에 화재 당시의 CCTV와 사진, 화재 원인에 대한 BMW 측의 판정 결과 등 상세한 자료를 제출했지만 교통안전공단은 "신고내용이 접수됐습니다"라는 무성의한 통지만 보내고 말았습니다. <br /> <br />교통안전공단은 역시 2017년 11월에 관련 법령에 따라 BMW 측으로부터 기술정보자료와 무상수리정보를 제출받고도 역시 아무런 분석과 조사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감사원은 만약 이 때 제대로 검토가 이뤄졌다면 화재와 관련된 차량 결함을 보다 빨리 인지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아쉬워했습니다. <br /> <br />자동차 회사의 반발을 이유로 국토교통부가 리콜 조치 대신에 내리고 있는 무상수리 권고에 대해 감사원은 법적인 근거도 없고 실효성도 떨어진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리콜 대상 차량인데도 결함이 고쳐지지 않은 상태에서 판매되거나 렌터카로 사용되고 있는 사례가 많다며 관리방안을 마련하라고 통보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추은호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522215535411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