옛 바른정당 출신 최고위원들의 요구로 소집된 바른미래당 임시 최고위원회의에서 손학규 대표가 당직 임명 철회 등의 요구를 거부하자 원색적인 비난으로 맞대응이 이어지는 등 또 거친 설전이 벌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손 대표는 지명직 최고위원과 사무총장, 정책위의장 임명 철회 요구에 대해 법원 판결을 기다리는 상황에서 논의의 실익이 없다는 이유 등을 들어 하태경, 이준석, 권은희 최고위원이 요구한 안건을 상정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하태경 최고위원은 안건 상정 거부는 당무 거부나 마찬가지고, 당무 거부가 반복되면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민주 투사가 당 대표가 되면 독재를 하는 경우도 있는데 나이가 들면 정신이 퇴락하기 때문이라고 비난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준석 최고위원도 기자회견 도중 4·3 보궐선거 음주 유세 의혹을 제기한 손 대표 측 당직자들을 중징계해달라면서 손 대표 역시 단식 전에 고량주를 마신 뒤에 음주 상태로 긴급 의원총회에 가서 단식을 결의했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손 대표는 임시 최고위가 끝난 뒤 당 대표로서 정치적인 공격을 받고 있지만, 최소한의 금도가 살아있는 정치가 됐으면 좋겠다면서 지켜야 할 예의는 지키되 정정당당하게 비판해야 한다고 반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 하 최고위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손 대표가 본인이 좋아하는 안건만 상정하고, 다른 최고위원들이 요구하는 안건은 모두 거부하고 있다면서 국회의원 정수 확대 금지 등 3개 안건을 추가하는 긴급 최고위 소집을 다시 요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우철희 [woo72@ytn.co.kr]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522142851607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