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강경화-김현종 충돌…“외교부 직원에게 소리치지 마라”

2019-05-23 19,440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보신 것처럼 청와대가 유출자를 공개한 것은 외교부 기강잡기로 해석됩니다. <br><br>그동안 청와대와 외교부는 아슬아슬한 긴장 관계를 만들어 왔습니다. <br> <br>그러다가 최근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이 충돌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. <br><br>어디에서 왜 벌어진 일인지 조아라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정의용 대통령 안보실장을 대신해 지난달 문재인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순방 일정을 진두지휘한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. <br> <br>[김현종 / 국가안보실 2차장(지난 4월)] <br>"(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은) 한국을 국가 발전 모델로 삼겠다고 하였습니다. 제가 봤을 때는 브로맨스 수준이었습니다." <br> <br>그런데 순방 일정 중 김 차장이 외교부 직원들에게 업무 처리와 관련해 언성을 높였습니다. <br><br>그러자 듣고 있던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"우리 직원에게 소리치지 마세요"라며 항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><br>강 장관은 지난해 말에도 외교부를 상대로 한 청와대의 보안조사가 계속되자, "청와대도 같이 조사하자"며 정의용 안보실장과 <br>마찰을 빚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강 장관과 김 차장의 충돌을 두고 외교부에 대한 청와대의 불신과 이에 대한 외교부내 불만이 부딪친 사례라는 해석이 나옵니다. <br><br>실제 청와대 내에서는 "외교부 보고서에 핵심이 없다"거나 "외교관들은 성실함이 부족하다"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> <br>반면 외교부에서는 "청와대가 외교부만 잡는다"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. <br><br>최근 외교부 고위공무원들이 줄줄이 쓰러지면서 내부 분위기는 더 뒤숭숭해졌습니다. <br> <br>지난달 말 문덕호 주 핀란드 대사가 59세의 나이에 급성 백혈병으로 별세했고, 지난해 말 대통령 순방 도중 쓰러진 김은영 남아시아태평양 국장은 아직까지 병상에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조아라입니다. <br><br>likeit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준구 한효준 박찬기 <br>영상편집 : 민병석 <br>그래픽: 전성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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