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최순실 씨의 육성 녹음파일이 추가로 공개됐습니다. <br> <br>박근혜 전 대통령의 회의 발언, 연설 내용을 지시하는데요. <br> <br>직접 들어보시죠. <br> <br>김철중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최순실 씨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회의 때 할 말을 정호성 전 비서관에게 일일이 지시하고 <br> <br>[최순실 씨] <br>"12월2일로 예산이 풀리지 않으면, 정치권에 책임져야 될 것이다' 뭐, 이런 식으로 좀 하세요." <br> <br>해외에 있을때도 보고를 받았습니다. <br> <br>[최순실 씨] <br>"여기 2시거든요.(예예) 언제쯤 올릴 수 있지? 몇시쯤에? <br> <br>[정호성 /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] <br>"지금 여기는 밤 10시 반인데요." <br> <br>최 씨가 박 전 대통령의 칭화대 연설에 중국어를 넣으라고 지시하자 <br> <br>[최순실 씨] <br>(칭화대 연설) 맨 마지막에 중국어로 하나 해야 될 것 같은데요. <br> <br>[정호성 /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] <br>쭉 가다가 갑자기 맨 마지막에 중국말로 하면 좀…. 하하. <br> <br>실제로 중국어가 포함됐습니다. <br> <br>[박근혜 / 전 대통령(2016년 6월)] <br>더 넓은 세계를 향해 용기 있게 나아가기 바랍니다. (중국어로) 마지막으로 중국과 한국의 젊은이들이… <br> <br>박 전 대통령은 애매한 화법으로 정 전 비서관을 당황케 합니다. <br> <br>DMZ에 평화공원을 세우는 계획과 관련해 황당한 주장도 내놓습니다. <br> <br>[박근혜 / 전 대통령] <br>"8차선을 그냥 확 뚫어놓으면… 하하…. 사람들 불안하게, 그죠?" <br> <br>[정호성 /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(시사저널 제공] <br>북핵 문제를 그대로 두고 하기는 조금 문제는 좀 있을 것 같은데요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철중입니다. <br><br>tnf@donga.com <br>영상편집: 배시열 <br>그래픽: 김태현